2015.08.31

카테고리 없음 2015. 8. 31. 23:32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개강 하루 전날입니다. 강릉에서 살면서 부산에있는 학교를 다니다보니 미리 와서 기숙사를 정리해야 했습니다. 혼자 택배를 받고 짐정리를 하는데 생각보다, 기억보다 많이 힘듭니다. 아. 그래요. 저번학기엔 아빠가 태워주고 엄마랑 기숙사에 넣을 것들을 쇼핑하고 언니랑 기숙사에서 짐을 정리했습니다. 원래 힘든지 4명이서 했던 일을 혼자해서 힘든지 잘 모르겠습니다.

벌써부터 학기말에 엄마나 언니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숙사 짐을 빼면서 밥은 뭘 먹고 어디를 가고 잠은 어디서 자고... 역시 저번학기의 처음과 끝. 아니, 저번학기의 모든 것이 달콤했기에 아직 겪지 못한 미래의 이번학기가 두려우면서도 매우 씁니다.



밤이라... 게다가 비까지 오네요. 그래서 내일 일어나면 지우고픈 감성 충만한 일기를 하나 써봅니다.
Posted by Mor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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